지난 9월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개최된 제18회 제주여성영화제는 여성 문제에 관심이 많은 도민들의 참여가 이뤄지며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

제주여민회 측은 “영화제 기간에 관객들에게 선보이지 못해 아쉬웠던 작품을 선정해 다시 관객들과 만나 제주여성영화제의 감동을 이어 가고자 <다시 만나는 여성영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시 만나는 여성 영화> 상영회는 10월, 11월에 걸쳐 총 2회 진행된다. 첫 번째 상영회에서 만날 영화는 <후쿠시마 내 사랑>이다. 독일 출신 도리스 되리에 감독의 영화로, 10월 25일 저녁 7시 영화문화예술센터(메가박스제주점 7층)에서 상영된다.

도리스 되리에는 영화 마니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파니핑크>의 감독이다. 도리스 되리에의 <후쿠시마 내 사랑>은 2011년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해 폐허가 된 후쿠시마 일대를 배경으로 하며 원전사고 생존자 사토미와 독일 여성 마리가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위로하는 내용의 영화다. 

<후쿠시마 내 사랑>은 원전의 위험성에 대한 문제 의식이 여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현재,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으로 보인다.

관람비는 무료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인터넷(http://goo.gl/ccvw84)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잔여 좌석에 한해 당일 현장신청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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