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귀포시지부(지부장 김봉호)에서 지난 추석연휴 중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남원읍 주무관을 위해 헌혈증을 모으는 행사로 훈훈한 동료애를 보이고 있다.

남원읍 김모 주무관은 지난 추석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서울 병원 입원하여 투병중이다. 추석이 지나자마자 소식을 들은 공무원노조는 서귀포시청 전 부서를 순회하며 이틀 만에 헌혈증 200여장을 모았다.

또한, 17일(화) 오전에 대한적십자사와 협의하여 순회헌혈차를 서귀포시청에 방문하도록 하여, 직원들의 헌혈을 독려했다. 이 헌혈로 헌혈증 100여장이 추가로 모였으며, 김봉호 지부장은 헌혈증 300여 장을 가족에게 전달하였다.

김봉호 지부장은 “김 주무관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또한 그래서는 안 되겠지만 나 자신의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직원들의 뜨거운 동료애를 믿었습니다.”라며 “힘들겠지만 가족들과 김 주무관에게 이 헌혈증이 조그만 위로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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