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음식 속에 담긴 조상들의 삶의 지혜를 통해 제주 음식의 가치를 찾아가는 ‘우리 떡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오는 19일, 김만덕 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우리 떡 토크콘서트’는 ‘고조리서와 사진으로 만나는 우리떡 시간여행’과 ‘임금이 가장 아꼈던 떡 두텁떡’ 시연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떡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조선왕조궁중음식 기능보유자인 정길자 원장(국가무형문화재 제38호)이 직접 출연해 가장 귀한 떡으로 대접 받았던 왕의 떡 ‘두텁떡’ 시연을 펼치고 통과의례와 떡, 시절식과 떡 등 우리 떡의 쓰임새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푸드랩 스튜디오담음’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되며, 제주의 전통음식과 로컬푸드에 인문학적 스토리텔링을 더해 제주음식에 대한 가치를 함께 찾고자 준비됐다.

정길자 원장은 “우리 떡의 종류는 3백여 가지가 넘고 떡마다 이야기와 우리 어른들의 삶의 지혜가 함께 녹아들어가 있다”며 “제주만 봐도 늘 새로운 우리 디저트들을 만날 수 있고 이런 맛있는 디저트들은 우리의 미각과 생활을 더욱 즐겁고 풍요롭게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우리 떡 토크콘서트’가 제주만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찾아보기 위한 시작이며 우리 음식에 대한 공감대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날 참가자들에게는 정길자 원장이 만든 ‘두텁떡’을 나눠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푸드랩 스튜디오담음(064-758-3380)과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064-727-0619)로 하면 된다.

▲ 우리떡 토크콘서트 웹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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