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지질학회가 주최하고 대한지질학회,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 한국고생물학회, 한국광물학회, 한국암석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대한지질학회 창립 70주년 학술대회 및 2017 추계지질과학연합 학술대회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합학술대회 관계자는 “최근 들어 전 지구적 기후 변화, 에너지 고갈 등 직면하고 있는 지구 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해 지질학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라며, “이번 5개 학회 공동으로 개최되는 추계지질과학연합 학술대회에서 지질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적극적인 발표와 토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대한지질학회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서 우리나라 지질학의 역사를 돌아보고, 국내 지질학의 위상을 제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합학술행사에는 지질분야 전문가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두 및 포스터 발표, 일반세션, 특별세션 및 단기강좌, 야외지질답사 등으로 진행된다.

일반 세션은 ‘고기후 ․ 고해양학 및 제4기 지질학’, ‘고생물학’, ‘광물학 및 암석학’, ‘광상학 및 자원지질학’, ‘구조지질학 및 지체구조학’, ‘지구과학’, ‘지질공학 및 응용지질학’, ‘해양지질학’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지며, 특별 세션은 ‘한국중앙해령 연구의 현재와 미래’, ‘북극 지질․지구물리 연구: 성과와 향후 연구 방향’, ‘안전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방향과 지질학적 대응’,‘6차 북한 핵실험 특성과 효과’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10월 26일(목)에 있을 북한 핵실험 특별세션 에서는 북한 핵실험의 지진학적, 지구물리학적 관측 결과와 핵실험 진앙지와 백두산 화산에 미치는 효과와 영향이 소개되어, 북한 핵실험에 관한 궁금증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의 2017 과학문화 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토요일에 찾아가는 지질-화석탐사’라는 제목으로 제주도의 지질명소인 서귀포층, 주상절리, 송악산 화산체 등을 답사하는 기획프로그램도 준비될 예정이며, 대한지질학회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 컨테스트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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