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의 날’이 공식 지정되면서 해녀축제일도 이 날 함께 열리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앞으로 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을 '제주해녀의 날'로 지정한다. 위의 사진은 제주 해녀의 물질 모습@자료사진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을 ‘제주 해녀의 날’로 지정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도민 및 수산업관계자, 해녀, 전문가 등 5백명을 대상으로 대면 면접의견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10명(42%)이 ‘해녀축제일’이 적정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도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했던 해녀 202명 중 161명(80%)이 ‘해녀축제일’이 적정하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정 이유로는 '해녀의 날'은 해녀 문화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후세에 전승하는 날인만큼, 단순 기념식만 개최하기보다 일반인과 함께 해녀문화를 향유하는 것이 옳다는 것.

이에 도는 지난 10월 30일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문화 보존 및 전승위원회(위원장 안동우 정무부지사)’의 심의를 거쳐 해녀의 날 일정을 확정했다.

김창선 도 해양수산국장은 “해녀의 날 지정을 계기로 제주 해녀의 위상과 자긍심이 한층 더 높아지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기념프로그램을 운영해 도민과 해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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