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교육도시에 4번째 국제학교인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t. Johnsbury Academy 제주, 이하 SJA 제주)가 개교식을 가졌다.

▲SJA제주의 주요 인사들이 축하 시루떡을 커팅하고 있다.@제주투데이

SJA제주는 3일 오후 1시 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의 학교 캠퍼스에서 개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교식에는 학생, 학부모, 교육관계자 등 1천여명이 모여 SJA제주의 출발을 축하했다.

이 날 행사는 축하영상 공개, 입학생들이 준비한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또한 본교에서 SJA의 전통을 상징하는 연단을 제작해 선물로 보내왔다.

▲피터 토스카노 SJA제주 총교장과 브래들리 애슐리 SJA제주 설립 총교장이 SJA본교에서 보내온 연단 위의 베일을 벗기고 있다.@제주투데이
▲이날 SJA제주 개교식에 1천여명의 학생들과 학부모, 주요 교육인사들이 참여했다.@제주투데이

탐 러빗 SJA본교 교장은 이날 영상편지를 통해 "우리 학교는 존중과 배려, 정직, 책임이라는 핵심가치를 통해 바람직한 인격체를 만들 것이며, 학생들을 더 큰 세상의 구성원으로 만들고, 열성적인 학습자로 육성하겠다"며 "이 약속이 SJA와 SJA 가족들간의 신성한 신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SJA제주는 2011년 NLCS 제주가 개교한 이래, KIS와 BHA에 이어 영어교육도시에서 4번째로 문을 열게 됐으며, 미국 학교 유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약 3만여평의 캠퍼스에 세워진 SJA제주는 유치초등부(Pre-K3~5학년)부터 중고등부(6~12학년)까지의 남녀공학 과정으로 운영되며, 올해는 10학년까지 27학급 440명의 학생들이 학교에 입학했다. 또한 70여명의 교사들이 학교에 배치돼있다.

▲SJA제주 본관의 모습@제주투데이
▲이날 개교식 참가자들이 SJA제주 안의 건물을 둘러보고 있다.@제주투데이

SJA제주는 본교의 교육이념인 인성 개발(Character), 탐구기반의 학습(Inquiry), 공동체의식 함양(Community)을 반영하여 유치초등부부터 중고등부까지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SJA제주는 아동의 선천적 호기심을 자극하여 배움에 대한 관심을 개발하는 ‘레지오 에밀리아식 교육법’을 유치부 과정에 도입한다. 또한 초등부에는 영어몰입환경을 제공하는 EAL(English as an Additional Language)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중등부에는 아시아 최초로 영어와 예술, 수학 과목의 디지털 종합교육프로그램인 AP 스프링보드 커리큘럼이 제공되며, 고등부에는 학생들이 각자 주제를 선정하여 심층 연구와 해결방안 모색까지 스스로 진행하는 ‘시니어 캡스톤 프로그램’을 갖춘다고 밝혔다.

▲SJA제주 초등부 학생들이 교내에서 개교식장으로 향하고 있다.@제주투데이
▲SJA제주 개교식에서 학생들이 행사를 보고 있다.@제주투데이

이날 개식선언에서 피터 토스카노(Peter M. Toscano) SJA제주 총교장은 “SJA제주는 모든 학생들에게 적절한 기회가 주어질 때 꿈을 성취할 수 있다 믿는다”며 “우리의 과제는 학생들 마음속에 숨겨진 성공을 향한 열정을 고취시켜주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진정 원하는 목표를 이루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브래들리 애슐리 SJA제주 설립 총교장이자 KDC 대표는 “내년 가을 고등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포함해 SJA 본교와 많은 프로그램을 하게 될 것이며, 내년 봄에 본교의 카운슬러 선생을 제주에 모셔서 졸업 후 대학진학에 관해 논의할 수 있도록 학부모님과 학생들과의 만남의 자리 마련하려 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피터 토스카노 SJA제주 총교장(왼쪽)과 브래들리 애슐리 SJA제주 설립 총교장(오른쪽)@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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