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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반대위, "국토부 제2공항 입지선정 재조사 먼저 진행하라"사전타당성 재조사와 기본계획 용역 분리 추진하도록 국토부에 제안키로
김경배 반대위 부위원장 단식 중단 여부는 차후 논의키로
김관모 기자 | 승인 2017.11.13 17:08

제2공항 설립을 두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성산읍 제2공항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는 김경배 부위원장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성산읍 제2공항 반대대책위원회는 13일 오후 3시 30분에 합의한 내용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졌다.@제주투데이

양측은 오늘 오후 2시 간담회를 진행한 결과를 오후 3시 30분 도청 기자실에서 발표했다.

이날 양측은 간담회 결과 아래와 같이 다섯 가지 사항을 합의했다.

첫째, 사전타당성 용역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부실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검증조사와 제2공항 기본계획 용역사업을 분리해서 추진하도록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요구한다.

둘째, 사전타당성 검증조사는 부실의혹을 해소 하도록 공정성을 기하도록 한다.

셋째, 사전 타당성 검증 결과가 기본계획 발주 여부를 결정하는 구속력을 갖도록 한다.

넷째 제주도는 이 내용이 국토부에 반영해, 추진되도록 책임을 지고 최선을 다한다.

다섯째, 도와 성산읍 반대위는 이 내용의 건의가 관철되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한다.

▲강원보 반대위 위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제주투데이

이같은 내용에 대해 안동우 정무부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국토부에서 기본계획 안에 사전타당성 재조사를 넣는 것은 반대위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 두 가지를 분리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서 사전타당성에 문제가 있다면 도에서도 원점 재검토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강원보 반대위 위원장도 “아직 국토부에서 이를 받아들일 지 알 수 없지만 이런 요구안에 따라 진행할 경우 반대위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김경배 부위원장이 단식을 시작한지 35일만에 반대위와 도 간에 합의점을 일부 찾은 셈이다. 따라서 도는 이와 관련된 건의문을 빠른 시일 안에 완성해서 국토부에 올리기로 했다.

한편 김경배 부위원장은 추후 상황을 봐야하기 때문에 당장 단식을 풀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위는 김 부위원장의 단식 중단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반대위 관계자들이 기자회견 직후 천막농성장에서 논의 중이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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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모 기자  whitekg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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