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도 일원 도시재생 전략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가 열린다.

▲제주시 원도심의 지도@자료출처 제주특별자치도

도는 주민과 관계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공청회를 행정시별로 각각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먼저 31일 오후 2시에는 서귀포시 문화강좌실에서, 12월 1일에는 제주시 김만덕기념관 대강당에서 공청회가 각각 열리게 된다.

이번에 논의되는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제주도 전역 1,849㎢에 대해 제주지역의 쇠퇴현황을 진단하고, 지역 자원을 조사하는 한편, 도시재생 전략구상과 활성화지역 설정, 협력적 도시재생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도는 2025년 도시기본계획 생활권 구분을 기초로 도시재생권역을 6대 권역으로 설정하고, 주민의견과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전략계획(안)을 마련했다. 현재 제주도내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은 제주시 원도심과 구좌, 한경, 서귀포시 원도심, 성산, 대정 등이다. 

도는 전략계획이 수립된 제주시 원도심을 제외한 5개 활성화지역을 대상으로 순차적인 활성화계획을 수립했다. 

먼저 서귀포시 원도심 지역을 2018년 뉴딜사업 중앙공모로 추진하고, 다른 4개 지역은 해당 지역의 자발적인 재생의지와 지역 주도사업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사업제안의 절차를 밟고 광역지자체 공모 등을 통해 사업대상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활성화지역에 속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자체적인 도시재생사업 추진기준을 만들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도시재생 전략계획(안)은 공청회 의견수렴 후 도의회의 의견 청취와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고시된다.

이번 공청회에는 이우종 가천대 도시계획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지역주민을 대표하여 원도심지역 도의원과 이성용 제주연구원 박사, 양건 건축사 소장, 조필규 LH토지주택연구원 박사 등이 토론자로 참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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