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 내년 예산안 중 쟁점으로 떠오른 여성가족연구원 청사 매입비가 상임위원회에서 대폭 삭감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 1일 2018년도 제주특별자치도 예산안의 계수조정 결과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청사매입 및 리모델링 예산 52억 중 22억원은 감액해 예결위로 넘겼다.

복지안전위는 또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출연금 17억원 중 7억8800만원을 감액했다.

복지안전위는 선심성 논란이 대상이 됐던 제주시 경로당 안마의자 지원사업비 7억1500만원도 전액 삭감됐다.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 운영되고 있는 공공 ‘심야약국’ 예산 2억원도 복지안전위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한 채 전액 삭감된 상태다.

지역주민의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작된 공공심야약국은 제주도가 2012년부터 5년째 운영해 오고 있으며, 경기도와 대구광역시도 운영하고 있다.

제주의 경우 운영시간은 읍면지역은 20~23시, 동지역 22~24시로. 참여기관 수와 재정지원 금액은 2015년 14곳 2억3400만원, 2016년 15곳 2억2800만원, 2017년 상반기 12곳 1억600만원이었다.
 
보건의료발전계획 연차별 시행용역 4000만원과 상임위별로 삭감 1순위 예산으로 등극하고 있는 선진지 견학예산인 지역자율방재단 해외 견학 예산도 전액 삭감됐다.

반면 복지안전위는 영구아파트 삶의 질 향상 사업 등 47억3400만원을 증액해 4일부터 시작되는 예결위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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