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홍 의장 별세로 공석이 된 후반기 제주도의회 의장에 바른정당 고충홍 의원이 선출됐다. 고충홍 의원은 11일 열린 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37명이 투표한 가운데 총 20표를 얻어 의장에 당선됐다. 경쟁자였던 더불어민주당 현우범 의원은 16표를 얻었다.

고충홍 의원은 3선 의원으로 제주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의회운영위원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신임 고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부족한 제가 고(故) 신관홍 의장의 뒤를 이어 10대 후반기 의장으로 일하게 됐다”면서 “영광에 앞서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고 의장은 “동료의원과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방선거가 있지만 결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변화와 혁신, 도민과 함께하는 창조 의정 목표를 이어받아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공동체를 만드는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의 현안 문제가 많다”면서 “제2공항, 강정 구상권 청구 소송, 교통문제,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배보상, 개발과 보존의 충돌 등 이러한 현안들과 가장 가까이 일하는 의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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