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노조에 이어 제주도내 5개 병원 노조가 참여하고 있는 전국병원노동조합협의회가 공식 출범하면서 병원 노사 관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3일 전국병원노동조합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9일 공식 출범하면서 복수노조시대의 닻을 올린 전국병원노동조합협의회에는 전국 12개 노조 5000여명의 조합원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제주지역의 경우 서귀포의료원노조, 제주대병원지부노조, 제주의료원지부노조, 한라병원노조, 한마음병원노조 등 5개 병원 노조가 참여하고 있다.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조 운영과 현장을 중심으로 투쟁하는 노조를 지향하고 있는 전국병원노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004년 보건의료노조의 산별협약 10장 2조와 관료주의·비민주적 조직 운영에 문제를 제기하며 탈퇴했던 조직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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