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쿠알라룸푸르 잇는 에어아시아X 직항노선이 열렸다.
▲13일 오전 롯데시티호텔제주에서 에어아시아X의 '제주-쿠알라룸푸르' 직항노선 신규 취항 기념식이 열렸다.@제주투데이
에어아시아엑스는 지난 12일 13시 40분 첫입도 관광객 377명이 제주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그 동안 유관기관과 함께 슬롯문제 등 취항에 따른 제반사항을 적극 지원해왔으며, 그 결과 지난 10월 9일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제주직항 계획을 발표하면서 구체화했다.

이번 취항을 맞이해 에어아시아X는 12일 첫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환영행사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또한 13일 오전 11시 30분 롯데시티호텔제주에서 신규취항 기념식을 열고 이번 첫 운항 기념 특별운임가를 공개했다. 에어아시아X는 이번 특별 노선 항공권은 편도 7만7천원부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같은 노선의 침대형 좌선인 프리미엄 플랫베드 좌석 항공권은 29만9천원부터라고 덧붙였다.

이번 해당 운임은 오는 16일부터 내년 10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운임이 발표된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에어아시아 웹사이트(www.airasia.com)와 모바일 앱에서 선착순으로 구매 가능하다. 모든 항공권은 제세금이 포함돼있다.
 
▲라피다 아지즈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왼쪽)과 이승찬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장(오른쪽)이 이번 특별운임가를 공개하고 있다.@제주투데이
▲13일 오전 롯데시티호텔제주에서 에어아시아X의 '제주-쿠알라룸푸르' 직항노선 신규 취항 기념식이 열렸다.@제주투데이
이날 기념식에는 라피다 아지즈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승찬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장, 다토 로하나 빈티 람리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벤야민 이스마일 에어아시아X CEO 등이 참석했다.
▲라피다 아지즈 에어아시아 회장

이번 기념식에서 라피다 아지즈 에어아시아 회장은 “제주와 쿠알라룸푸르를 잇는 단독 노선 신규취항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해준 관계당국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아지즈 회장은 “연간 약 15만여 석에 달하는 좌석을 공급할 이 노선은 새로운 여행 수요를 창출할 뿐 아니라 그동안 국내환승편을 거쳐 해외여행을 즐겨야 했던 여행객들의 불편을 경감시킬 것”이라며 “이미 서울과 부산 노선으로 주76회 비행편을 운항하고 있는 에어아시아X의 기존 노선을 보완하는 것을 넘어 한국과 말레이시아 양국 관계를 강화시키고 제주는 세계와 더 가깝게 연결하는데 일조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찬 도 관광국장도 이날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대신해 “이번 직항 취항으로 양국간 관광객의 증가뿐만 아니라 공동 번영을 위한 교류 및 협력의 폭도 넓혀가길 희망한다”며 “제주도정은 말레이시아와 제주가 변치않는 우정을 쌓아가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이를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다토 로하나 빈티 람리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한편 다토 로하나 빈티 람리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도 환영사를 전하면서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57년간 관광뿐만 아니라 문화와 교육분야에서 교류를 진행해왔으며, 한류열풍으로 많은 말레이시아인들이 한국을 찾고 있다"며 "앞으로 이슬람교도를 위한 식당이나 인프라 확충으로 제주도가 가장 사랑받는 여행지가 되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에어아시아 엑스의 ‘제주-쿠알라룸푸르’ 정기노선은 총 377석의 대형항공기 A330 기종이 투입돼 주 4회(월‧화‧수‧토)로 운항된다.
 
에어아시아x는 에어아시아그룹의 장거리 저비용항공사로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거점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과 호주, 뉴질랜드, 미국, 중동 등 총25개 도시로 취항하고 있다. 2007년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총 3천만명이 넘는 승객을 운송했다. 또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연속으로 스카이트랙스 선정 ‘세계최고 프리미엄 캐빈 운영 저비용항공사 상’과 ‘세계 최고 프리미엄석 운영 저비용항공사 상’을 수상했다.
▲이번 기념식에 마련된 에어아시아X 기종 모형@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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