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0일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제주지역 금융권 최초로 일학습병행제 학습기업으로 선정된 한라신협(이사장 강정원), 제주신협(이사장 김정균), 중앙신협(이사장 송철남), 제주Y신협(이사장 고정원), 사라신협(이사장 고용문)이 12월 14 일 일학습병행제 훈련과정 프로그램 인증심사에 통과해서 오는 26일부터 일학습병행제 훈련과정을 시작하게 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학습기업으로부터 선정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자기개발에 대한 확고한 이사장의 의지와 충분한 교육시설 및 자체 기업현장교사 확보와 같은 10가지 요소를 충족해야 한다.

일학습병행제 대상 학습근로자는 입사한지 1년 이내의 직원이다.

일학습병행제란 기업이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해 현장 훈련을 하면서 이론 교육을 받게 하는 교육 훈련제도로 과정을 마치면 해당 분야의 자격을 인정해 준다.

일학습병행제는 2014년에 제도화되었고 2015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고 있는데 제주지역 금융권에서는 이번 신협 5개사가 최초로 실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왜냐하면 신협입장에서는 신입직원이 입사하면 1년후에 신협중앙연수원에 가서 2주일간 실무교육을 받게 되는데 그때까지 신입직원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했는데 일학습병행제를 통해서 그 빈공간을 채워줄 수 있게 됐다.

또 제주도내 청년실업률이 전국평균보다 훨씬 높은 이유는 신협과 같은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일자리 미스매칭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학습병행제는 정부가 청년일자리 창출예산으로 지원되므로 1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산으로 2명의 직원을 채용할 수 있다. 따라서 제주도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확대될 경우 제주도내 실업률을 해소하는데 일조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일학습병행제 훈련과정 프로그램 인증심사를 총괄했던 제주국제대학교 금융기술학과 김창학 특임교수는 "제주지역 금융권 최초로 일학습병행제를 실시하게되어 매우 기쁘다"며 "제주도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신협에게는 직원들의 자기개발을 통해 지속성장의 발판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일학습병행제가 신협뿐만 아니라 새마을금고와 지역농협, 지역수협, 산림조합, 제주은행까지 확대된다면 제주지역경제가 한단계 도약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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