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축제추진위원회, '제10회 제주 해녀축제' 수익금 전액 기탁

제주해녀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강애심)는 지난 20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 사무실을 방문하여 도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축제 수익금 235만6000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제주해녀축제추진위원회가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 동안 제주시 구좌읍 소재 해녀박물관에서 '제10회 제주 해녀축제'를 개최하고 얻은 수익금 전액이다.

강애심 위원장은 "제주해녀문화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마음을 담아 수익금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환원키로 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해녀축제 수익금을 지속적으로 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0회 제주 해녀축제는 '어머니 숨비소리, 세계인 가슴 속에'라는 슬로건으로 구좌읍사무소에서 출발하는 거리 퍼레이드와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의 새로운 출발과 도약을 기원하는 소원지를 테왁에 담아 전하는 퍼포먼스, 200년 전 '해녀 금덕이' 실화를 시와 연극으로 구성한 '대상군 해녀 금덕이' 공연과 해녀 물질 재현, 일반인 물질 체험, 해녀굿, 해녀 생애사 구술, 해녀도서관, 해녀 기록전, 해녀 문화공연팀 공연, 바릇잡이, 광어 맨손 잡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산타 해녀들의 따뜻한 나눔 '훈훈' 수중 공연 수익금 전액 기부

크리스마스를 맞아 제주해녀가 깜짝 산타로 변신해 지역사회에 희망을 선물하며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성산읍 고성신양에 거주하는 해녀 18명과 주식회사 숨비(대표 이한영)는 지난 19일 섭지해녀의집 주차장 일대에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수중 공연 수익금 386만2858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에 전달했다. 

비영리법인 제주해녀문화보존회를 모체로 창립한 주식회사 숨비는 2012년부터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 고성신양 해녀 18명과 함께 해녀물질시연을 해오고 있으며, 이 해녀공연단들과 뜻을 모아 올 하반기 공연으로 발생한 수익 전액을 기부키로 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성산읍 관내 저소득 가정에 생계비·의료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숨비 대표이자 제주해녀문화보존회 회장인 이한영 회장은 “최근 몇 년 사이 제주해녀문화는 ‘대한민국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을 시작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와 '국가무형문화재 132호' 지정 등 국내외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다"며 "하지만 정작 사회에 비춰진 해녀의 모습은 수동적인 수혜자로만 보여져 이번 기부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과거에 그랬듯이 제주해녀가 사회 일원으로 건강하고 지속가능하며 당당하고 역동적인 직업인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산타로 변신한 김옥자 해녀는 "어려운 손주들을 도운다는 생각에 적은 금액이지만 공연 수익금을 지역에 환원하기로 결정했다"며 "꼭 좋은 곳에 써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해녀는 세계에 유례가 없는 여성 노동공동체로서 과거 일제 강점기 때는 일본의 수탈에 항거해 항일잠녀투쟁을 이끈 사회개혁가였다.

또한 제주해녀는 어려운 시절 마을바당, 학교바당의 공동조업을 통해 그 수익으로 지역공동체 발전에 이바지했던 지역공헌가였으며 60~70년대 일본에 해산물을 수출한 대한민국 수출의 역군이었다.

제주시농협, 상생 위해 공익기금 지역사회 환원 하나로마트 공익기금 8천만 원 기부

제주시농협(조합장 양용창)은 지난 19일 제주시농협 회의실에서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행 활동의 일환으로 공익기금 8000만 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제주시농협이 지역사회 환원의 일환으로 하나로마트 수익금 중 일부를 기탁한 것이다.

양용창 조합장은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하는데 공익기금이 작게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함께 상생하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농협은 2011년부터 매년 공익기금을 지역사회에 한원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