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무술년(戊戌年)을 맞아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 이하 제주상의)가 마련한 ‘2018년 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1천여명의 제주도내 주요 관계자들이 메종글래드제주호텔에서 2018년 무술년(戊戌年)을 맞아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 이하 제주상의)가 마련한 ‘2018년 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회’에 참여하고 있다.@제주투데이

제주상의는 2일 11시 30분 메종글래드제주호텔에서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인사회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태환 전 도지사와 위성곤 의원, 제주도의회 의원들 등 기관 및 단체장과 상공인, 도민 등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인사말에서 김대형 제주상의 회장은 신년사에서 “세계경제 회복의 조짐으로 한국도 수출이 늘고 민간소비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통상마찰과 북핵문제, 사드, 금리인상이나 경제패러다임 변화 등 예측할 수 없는 일들도 많아 대응해야 할 일들이 많다”며 ““제주는 하나로 결집하는 전통과 재력이 있어 도민 모두 혼연일체가 됭 맡은 바 임무를 다한다며 성장이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주투데이

김 회장은 “특히 제주는 지정학적 위치가 말해주듯 명실공히 동북아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며,“‘좋은 기회는 놓치지말고 꼭 잡아야 한다’는 물실호기(勿失好機)라는 말처럼 도민모두가 미래비전을 공유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의 바램이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올해 제주상의는 기업규제 개선, 좋은 일자리 창출, 세계제주인 네트워크 확충, 민간경제교류 등을 중점 추진하여 지역경제의 버팀목으로 제주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어서 원희룡 도지사는 신년사를 통해“4·3 70주년을 맞아 ‘평화와 인권’의 4·3 정신을 전국화·세계화를 위한 새로운 원년으로 삼겠다”면서 “온 국민과 함께 4·3 70주년을 추념하기 위해 제주 방문의 해와 관련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 지사는 “첫째, 도는 신뢰와 포용으로 화해와 평화 공존의 시대를 만들 것이며, 둘째로 도민 참여를 확대해 민주적 공동체를 만들고, 셋째로 일자리 해소와 주거 안정 정책 등으로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구조를 이루고, 마지막으로 사회적경제 여건을 마련하고 복지증대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는 지방자치 분권의 해가 될 것”이라며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도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

한편, 고충홍 의장은 “무술년은 산적한 제주현안들이 실타래 풀리듯 잘 풀려서 제주가 한단계 더 도약하는 해가 되었으면 한다”며,“산을 만드는 길은 한 삼태기의 흙에서 시작한다는 의미의 위산일궤(爲山一簣)를 명심해 제주현안들이 어렵다고 포기말고 한걸음씩 부단히 전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고 의장은 "도의회도 올 한해‘백성을 볼때는 상처를 보듯이 하라’는 ‘시민여상(視民如傷)의 마음으로 지역발전과 도민복지증진을 위해 도민우선의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이어서 참가자들은 제주도의 노래를 제창했으며, 허향진 제주대학교 총장의 축배제의에 맞춰 130만 제주도민의 안녕과 제주발전을 기원하는 축배를 들어 인사를 나누고, 제주특별자치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2018년 제주특별자치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축하건배를 하고 있다.@제주투데이

제주상의가 주최하는 신년인사회는 지난 1954년부터 도내 기관·단체장, 기업체 대표 등 각계 인사를 한자리에 모시고 희망찬 새해 포부를 밝히며 정진을 다짐하는 행사로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 2018년 제주특별자치도 신년인사회에 마련된 황금개의 얼음상의 모습@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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