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의 삶을 연극으로 담은 ‘좀녜’가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1주년 기념사업으로 무대에 오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해녀 연극 ‘좀녜’가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총 4회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오는 6일(토) 오후 4시와 오후 7시 30분에, 서귀포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는 오는 14일(일) 오후 4시와 오후 7시 30분에 각각 공연한다. 공연 관람료는 전석 무료다.

도는 제주해녀의 강인한 삶을 무대공연으로 재조명하고 제주해녀의 가치와 정체성을 재고하기 위해, 지난 10월 문화재청 문화재 지킴이 협력회사인 ‘라이엇 게임즈’로부터 후원금 5천만을 지원받아 해녀 연극 “좀녜”를 3개월 가까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극 ‘좀녜’는 제주도 출신 희곡작가 강용준의 1991년도 작품 ‘좀녜’를 각색한 작품으로, 배우겸 연출가 함창호가 연출했고 도내 연극인 10여명이 출연했다. 

도는 이번 공연을 통해 바다와 한 평생 살아온 제주해녀들의 애환과 가족애를 제주어로 사실감 있게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에게 제주해녀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우고 세대를 뛰어넘는 가족의 소중함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충희 해녀문화유산과장은 “앞으로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문화 전승사업을 통해 해녀와 도민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우수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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