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 발생 증가와 농약 안전사용기준 강화 시행에 대응하기 위해 감귤 병해충 진단과 방제 매뉴얼이 발간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광석)은 농업현장에서 발생되고 있는 감귤 병해충 진단과 방제 기술과 감귤에 사용 가능한 작물보호제 목록, 작용기작 등을 수록한 매뉴얼 증보판 2,800부를 발간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제주농업기술원은 이상기후로 돌발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2019년 1월부터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사전 병해충 방제로 피해를 줄이면서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해 이번 매뉴얼을 보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간한 매뉴얼에는 감귤 병해 14종, 해충 23종 등 감귤에서 발생하여 피해를 줄 수 있는 모든 병해충에 대한 발생시기, 피해 유형, 방제, 과원관리 등을 담았고,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사진 자료도 첨부했다.

또한, 부록에는 농약 잔류허용기준 강화에 따른 농업인이 지켜야할 안전사용기준을 비롯해 주요 양분결핍과 대책, 금지․돌발 병해충 정보를 제공한다.

이 매뉴얼은 현장 기술지도 자료 및 교육교재로 활용하고 감귤재배 농업인들에게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교재를 필요로 하는 농업인은 지역 농업기술센터를 방문 요청하면 배부 받을 수 있으며, 농업기술원 홈페이지(http://agri.jeju.kr/info/resources.htm)에서도 자료를 다운로드 받아 활용할 수 있다.

강병수 농업재해담당은 ‘매뉴얼 보급으로 감귤 병해충 사전예찰을 통한 방제로 피해 최소화는 물론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여고품질 안전 감귤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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