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자연생태 휴양공원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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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자연생태 휴양공원 조성된다
  • 김관모 기자
  • 승인 2018.01.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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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천주교 성지순례지 '황경한의 묘'로 추자도 관광 활성화 용역

추자도 내 천주교 111번째 성지순례지 '황경한의 묘'를 활성화하는 방식의 체험형 관광지 사업이 모색된다.

▲추자도의 전경@제주투데이

제주특별자치도는 황경한의 묘라는 역사적인 자원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담은 '추자도 자연생태 휴양공원 조성사업' 설계 용역을 올해부터 추진하기 위해 1억2천만원을 편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있지만 체험과 휴양공간이 부족한 상태여서 방문객의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고 주민소득 창출에 한계가 있다며 이번 용역 시행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도는 추자도 주민자치위원회 등 자생단체가 중심이 되어, 섬이 갖고 있는 특색자원을 활용한 테마형 휴양공원을 조성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황경한은 천주교 신자인 황사영과 정난주의 아들이다. 정난주 마리아는 다산 정약용의 맏형인 정약현의 맞딸이자 천주교도 황사영 알렉시오의 부인이다. 1791년 신해박해로 조선 내의 천주교도들에 대한 박해가 시작되자, 정난주 마리아는 당시 제주목 대정현으로 유배를 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들 황경한을 낳았고, 그가 죽을 것을 염려해 추자도 갈대밭에 내려놓고 길을 떠났다. 황경한은 평생 자신의 부모를 모른채 천주교와 상관없이 살아갔다고 전한다. 

▲황경한의 묘@제주투데이

이후 천주교에서는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황경한의 묘를 제111번째 성지로 지정했으며, 1997년 김수경 추기경도 이곳을 다녀가기도 했다. 

근처에는 자신을 처지를 알게된 황경한이 부모를 그리며 눈물을 흘렸다는 바위에 조성된 '눈물의 십자가'와 '황경한의 눈물'이라는 샘 등이 조성돼있다.

현재 추자도에는 성지순례를 위해 천주교인들이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따라서 도는 성지순례지라는 특이점을 활용해 추자도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해오고 있다.

▲추자도에 있는 '눈물의 십자가'@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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