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함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자유한국당 도당은 19일 오후 2시 제주컨벤션센터에서 '2018 제주도당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인사회에는 홍준표 대표를 비롯해 정태욱 대변인과 강효상 대표비서실장 등 중앙당 인사들도 참여했다.
홍준표 대표, "평창올림픽은 한국당이 유치한 것...남북평화쇼로 망쳐"
이날 인사회에 참석한 홍 대표는 신년사에서 "전국적으로 자유한국당 입당이 이어지는 등 분위기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모두가 결속하는 시간을 갖고 있으며 제주도도 우리(자유한국당)가 이길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평창 동계 올림픽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실패한 것을 우리가 유치한 SOC 예산 6조를 투입해 만든 것"이라며 "지금 문재인 정부가 평창 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바꾸면서 김정은 선전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DJ, 노무현 정부 시절 100억달러에 가까운 돈을 가지고 북한은 핵개발을 했다"며 "이번 올림픽에서 다시금 북핵완성단계의 시간을 벌어주면서 남북 평화쇼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홍 대표는 현재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에 대해서도 "관제 여론조사"라며 힐책했다. 홍 대표는 "여론조사기관에서 하고 있는 지지율 조사에서 실제 응답율은 1천여명에 불과하다"며 "응답율 5%를 가지고 민심을 조사하는 것인데 밑바닥 인심은 다르며 선거때 폭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근거로 홍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과 가상화폐 정책을 예로 들었다.
"최저임금, 가상화폐 정책으로 민심 위반, 5월이 분기점"
홍 대표는 "대한민국 자영업자가 700만명인데 최저임금 인상으로 모두 거리로 내몰리게 생겼다"며 "일자리는 줄고 실업은 늘고 있어서 청년들이 가상화폐로 몰리고 있는데 이를 언론에서 보도 안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런 정부에 대한 불만이 5월이 되면 민심으로 나타나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홍 대표는 제주를 위한 정책을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협의해 조만간 만들어서 지방선거에서 압승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홍준표 대표를 포함해 김방훈 제주도당 위원장과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 자유한국당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 등 주요인사들을 포함해 300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김방훈 도당 위원장도 인사에 나서서 고충홍 의장을 포함한 7명의 바른정당 소속 도의원들이 복당했다는 소식을 알리고, 박왕철 전 제주도연합청년회장 등 청년회 200여명이 입당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서민과 청년을 위한 파격적인 정책을 도당은 준비하고 있다"며 "선거에 이기지 못하는 정당은 존립가치가 없다. 홍 대표와 함께 해서 지방선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