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강정동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에서 31일 저녁 7시 30분부터 ‘평화는 지금(Peace Now)’을 주제로 한 강연이 열린다.

강연자로 나서는 나딘 후버(Nadine Hoover)는 ‘평화를 지키기 위한 행동’과 ‘평화의 문화를 만들기 위한 실천’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나딘 후버는 미국 동부 뉴욕 주에 살며 한 해 동안 일정 기간 아시아 지역(네팔, 인도네시아, 한국, 필리핀)에서 다음의 주제로 훈련을 진행한다. ‘트라우마와 회복력’, ‘분별’, ‘(억압으로부터)해방’, ‘힘실어주기’, ‘삶을 변혁시키는 훈련AVP’ 등. 나딘은 지난 40 여 년간, 미국 내 다양한 그룹(학교, 국제개발, 민권/평화운동, 양심적 병역거부자, 감옥수감자 등)과 함께 일하며 평화를 일상의 실천으로 살아내기 위한 개인과 그룹의 시도와 노력을 지지하고 지원해왔다.

이번 강연은 그의 다양한 활동과 광범위한 지역에서의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나딘의 비폭력과 화해를 중점으로 한 지난 40여 년간의 삶과 활동 이야기를 소개 받는 자리이다.

현재 그는 ‘신념(양심)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아시아 서태평양 지역만이 아니라 전세계 곳곳을 다니며 지역사회에 뿌리를 둔 평화적 리더십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있는 ‘평화의 장소Peace Place’에서 정기 국제평화훈련을 열어 세계 평화활동가와 비폭력 훈련 진행자들이 재충전하고 새로운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저서로는 ‘분별Discernment’, ‘트라우마와 회복력Trauma Resilience’, ‘선량함이 가진 힘-평화의 문화에 대한 이야기와 예술’ 등이 있다.

나딘 후버는 세계 분쟁 지역과 재난 재해 지역에서 위기에 놓인 현지인들에게 필요한 ‘트라우마-회복력’ 워크숍을 진행하고 난민, 분쟁지역 피해자 그룹 등 극적인 고통을 경험한 이들의 자립을 위한 내적 회복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연자 소개와 강연,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 주최는 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 안녕평화교육팀. 자세한 문의는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 평화교육 실행위원 ‘딸기(010-9735-0408)’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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