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제주도내 무역항과 연안항의 항만물동량이 건설자재 물동량의 급증에 힘입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7년 전체 도내 제주와 서귀포 무역항과 애월·한림·성산·화순 연안항의 항만물동량이 1만8,927천톤으로, 전년 물동량 1만6,718천톤보다 약 13%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도의 집계 결과 이같은 증가세는 기존 건설중인 공사 등으로 인해 철재, 자갈 등 건설자재 물동량이 증가한 결과로 보인다.
먼저 화물품목별로는 자갈 327.4%, 철재 3.3%, 기타 17.2%로 건설자재 비중이 주로 증가했다. 반면, 감귤․채소 등 농산물은 21.5%, 비료 18.3%, 시멘트 5.6%, 모래 4.5%, 유류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주도내 항만별 물동량 비율을 살펴보면, 제주항 69.5%, 서귀포항 5.5%, 애월항 9%, 한림항 7%, 성산포항 4%, 화순항 5%로 제주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항만별로는 제주항이 17.5%, 애월항이 14%, 서귀포항이 12.2%, 한림항이 9.1% 증가했는데,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것은 건설자재인 모래 및 골재 물동량 등이었다. 반면 화순항은 14.3%, 성산포항은 2.2% 감소했다.
도 해운항만물류과는 "앞으로 건설자재 등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물 물동량은 계속 증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 도내 전체 화물 물동량
(단위 : 천톤)
구 분 | 계 | 모 래 | 유류 | 시멘트 | 철재 | 자 갈 | 비 료 | 농산물 | 기타 |
전년대비(%) | 113.2 | 95.5 | 97.4 | 94.4 | 103.3 | 427.4 | 81.7 | 78.5 | 117.2 |
증가량 | 2,209 | △99 | △37 | △84 | 36 | 904 | △21 | △130 | 1,641 |
2017년 | 18,927 (100) | 2,118 (11.2) | 1,380 (7.3) | 1,413 (7.5) | 1,090 (5.8) | 1,180 (6.2) | 93 (0.5) | 474 (2.5) | 11,179 (59.1) |
2016년 | 16,718 (100) | 2,217 (12.6) | 1,417 (8.5) | 1,497 (9.5) | 1,054 (6.3) | 276 (1.7) | 114 (0.7) | 604 (3.6) | 9,538 (57.1) |
※ ( ) 안의 수치는 전체물동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임
#관련태그
김관모 기자
whitekg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