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이 제주에서 처음으로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지방선거를 위한 첫 행보를 진행한다.

더민주 민주연구원(원장 김민석)은 17개 17개 시·도당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한걸음 더! 전국순회 경청투어'를 26일 오후 3시 제주상공회의소 4층 중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청투어는 지난 16일부터 2월 9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는 일정으로 민주연구원은 현재까지 인천, 춘천, 강릉, 수원, 울산, 대전·세종 등 여섯 군데 지역에서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핵심당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친 바있다. 

제주에서 열리는 경청투어는 아홉 번째 일정으로 ‘지역 속으로, 생활 속으로! 민주당 한걸음 더!’라는 슬로건 아래 더민주 제주도당의 주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경청투어는 지역 풀뿌리 시민사회단체, 학계 등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주거·의료·교육 등 지역밀착형‘좋은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정책 예비리스트(좋은정책은행)로 정리하는 한편, 2018년 지방선거의 핵심공약을 개발하기 토대가 될 예정이다.

제주 경청투어는 박원철 제주도의원 사회로, 양영철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가 경청간담회 좌장을 맡는다. 이번 행사에서 기조발제는 김민석 민주연구원장이 2018년 지방선거의 성격과 전망 '광장에서 생활로, 한걸음 더'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다. 이어 민기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 임태봉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 회장, 양만길 씨(1차산업), 강주형 씨(청년 창업), 고광희 제주대 산학협력중점교수, 강문규 탐라생태문화연구소 소장, 전인수 한라대 유아교사교육원 강사 등 다양한 분야의 패널들이 제주의 현안 및 주요 정책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아울러 6·13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지방의원, 당원 등이 청중으로 참여하여 자유롭게 질의·토론할 예정이다. 

이날 김민석 원장은 기조발제에서,“2017년 촛불은 광장에서 마을로, 여의도 정치에서 시민 정치로, 중앙 정치에서 생활 정치로 진화하고 있으며, 무상급식, 청년배당, 환경도시 수원 등의 성공적인 사례 등을 통해 이제는 내 삶을 바꾸는 정치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고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더민주의 경청투어는 올해 처음 진행하는 도민 대상 정책 토론회다. 그간 더민주 제주도당은 제주 현황에 대해 별다른 의견 표현을 해오지 않았다. 무거운 엉덩이를 비로소 뗀 더민주 도당이 얼마나 내실있는 정책을 도민에게 보이고, 또한 공유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