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주민 1천여명이 제주영리병원 추진에 대한 숙의형 정책토론을 요구하고 나섰다.

의료영리화저지 제주도민 운동본부는 오는 2월 1일 오전 10시에 제주도 주민 1천여명의 서명이 담긴 '제주영리병원 추진에 대한 숙의형 정책토론 청구 서명부'를 제주특별자치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운동본부는 '제주특별자치도 숙의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주민참여 기본조례'에 따라 지난 1월 24일부터 일주일 간 제주도지사에게 숙의형 정책개발을 청구하는 서명부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운동본부측은 현재 서명인단과 내용을 취합 중에 있다며, 정확한 청구인수와 청구 이유 등 세부적인 내용은 당일 현장에서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오상원 운동본부 정책기획국장은 "지난 9일 서울정부청사 앞에서 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했지만 아직 정부에서는 뚜렷한 입장표명이 없는 상태"라며 "도청 관계자와도 면담을 가지고 의견을 전달한 바 있지만 여전히 정부의 입장을 기다리는 듯 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운동본부는 이번 서명부 제출을 통해 다시금 공식적인 영리병원 철회를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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