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이하 AI)가 발생해 다시금 제주 농가가 AI 주의보에 들어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1월 30일 제주 서귀포 오조리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국립환경과학원에 정밀검사토록 의뢰했다. 그 결과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5일 고병원성 AI(H5N6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해당지역에 지난 2일 H5형 항원이 검출됨과 동시에 '야생조수류 예찰지역' 설정하고, 21일 동안 가금류에 대한 이동통제와 소독, 예찰 등 차단방역 조치를 취하도록 한 상태다.

또한 지난 4일 H5N6형으로 유전형이 확인된 시점에 서귀포 지역의 모든 가금사육 농가에 긴급 예찰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농식품부는 관할 지자체와 가금농가는 철새 등을 통한 고병원성 AI의 유입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출입통제 및 소독조치 등과 더불어 농장에 대한 방역강화 조치를 철저히 이행토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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