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 제주지역 팟캐스트에서 제주도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이 팟캐스트 '제주살래'에 출연하고 있다.@사진제공 제주살래

문대림 전 비서관은 지난 6일 팟캐스트 '제주살래' 기획특집 '마을이 묻는다' 프로그램에 출연해 마을관련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팟캐스트 고정패널인 신대장이 문 전 비서관에게 도지사 출마 여부를 물었고, 이에 문 전 비서관은 "하겠습니다"라고 확답했다. 이어 문 전 비서관은 "고립은 손해이며, 제주도를 위한 실익적 선택 그 지점에 문대림이 있다"고 덧붙였다.

왜 비서관을 사퇴하고 도지사 선거에 나섰는지를 묻는 질문에 문 전 비서관은 "제주도에서건 청와대에서건 제주도를 위해 할 역할이 있지만, 제주도에서 할 때 청와대와의 멤버십이 더욱 극대화될 수 있다"며 "청와대만의 맛이 있어 아쉽지만 제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내려왔다"고 답했다.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이 팟캐스트 '제주살래'에 출연하고 있다.@사진제공 제주살래

문 전 비서관은 "앞으로 주어질 세상은 소통과 공감으로서 모든 일을 숙의하면서 숙의민주주의을 실현시켜야 한다"며 "제주도 현안을 갈등없이 풀어나가는 성숙함을 이제는 보여야 한다. 그런 일들을 하고 싶어서 과감히 독하게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문 전 비서관은 "소통"이라고 답했다. 문 전 비서관은 "경청의 리더십이 문재인 대통령의 큰 리더십인데 이를 따라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문 전 비서관은 "제가 의외로 당당하다"며 "제주의 정체성을 다시 고민하고 제주도의 수용능력을 다시 점검하고 도민과 당당한 제주만들기를 위해 숙의하는 정책을 펴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전 비서관은 앞으로 제주도가 해양 자치권도 이양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전 비서관은 "제주도는 고등어 주산지인데 부산에서 위판되고 있어 6천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부산에게 뺏기고 있다"며 "제주도가 독점적으로 가진 내생적 자원을 제주도에서 실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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