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순현, 고경준 부자 나눔리더 가입식

제주에서 최초로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이들이 다시 한 번 나눔리더로 동시 가입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고순현(71·제일법인 대표이사)·고경준(41·제일농장 대표)씨 부자는 지난 5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 사무실에서 도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리더에 가입하고 나눔실천에 동참했다.

이들 부자는 각각 제주 40호, 41호 나눔리더로 등록됐다.

지난 2016년 5월 제주지역 첫 번째 부자 아너 소사이어티(50·51호)로 동시 가입한 고 씨 부자는 2011년 1월부터 매달 꾸준히 도내의 어려운 학생들을 후원해오고 있다.

고 씨 부자는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총 두 차례에 걸쳐 후원하는 학생들을 만나 시간을 보내는 등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키워왔다.

또한 고 씨 부자는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 재일제주인 1세대 돕기 성금을 지속적으로 기탁하고 도내에 어려운 장애인이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나눔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오고 있다.

가입식에서 아버지 고 씨는 “아너 소사이어티에 이어 아들과 함께 나눔리더로 가입해 지역에 작게나마 희망을 전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제주 나눔리더로서 사회에 나눔을 전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눔리더는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의 희망을 밝히고자 하는 개인이 1년 내 100만 원 이상을 일시 기부하거나 약정할 경우 나눔리더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나눔리더에 가입한 개인에게는 인증패를 전달하고, 기부금은 제주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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