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민들이 정의당에 입당하면서 농업 및 농촌의 비전을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나섰다.

▲이종훈 농민당원대표가 1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정의당 제주도당 입당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제주투데이

제주도 농민들과 정의당 제주도당은 12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민 102명이 정의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농민당원들은 "정의당은 작은 정당이며 지방선거에서 당선 가능성도 희박하지만 당선 전후가 다른 '가면의 정치'로는 희망이 없다고 확신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농민들은 "각 정당 원내대표 중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만이 '농업 보호육성'과 '백남기 농민의 사망', 식량안보' 등을 거론했다"며 "정의당만이 농민을 위한 정치를 할 정당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민들은 "정의당은 촛불항쟁에서 처음 '박근혜 탄핵'을 외치면서 광장을 지켰고, 가장 소외된 곳에서부터 민주주의 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이라며 "경직된 농어촌 사회에서 민주주의 발전과 소외됨 없는 평등을 실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정의당 제주도당은 오는 22일 제주에서 정의당 전국농민당원 행사를 시작으로 농민과 농업관계 단체들과 협력하며, 도당에서 주장했던 특별재난지역에 준하는 지원대책이 마련되도록 도정과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제주도당과 농민들이 1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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