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음식점위생등급제를 확대하는 등 식품안전관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식품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 식품 사전예방 및 신속대응 체계 마련 등으로 생활 속 불안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고 이 같이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도는 식중독 예방을 위한 맞춤형 홍보 강화 및 신속대응을 위해 소비가 급증하는 가정편식, 배달음식, 프랜차이즈 등 다소비 식품에 대한 관리 강화에 주력한다. 또한 위해우려 및 소비자 기만행위 위주로 집중점검하고 계절별 식품대상별 주기적으로 수거검사를 할 방침이다.

아울러 계절별로 발생이 높은 원인균 및 원인식품별에 대한 식중독 예방요령 홍보 및 집단급식소 등 취약시설 180개소에 식중독 지수 문자알림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한편 도는 전국적으로 통일된 위생등급평가표에 따라 일반음식점에 대한 위생 상태를 평가하는 음식점위생등급제 지정을 확대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음식점 396개소에 위생등급제를 매기고, 1천만원을 투자해 1천개 음식점에 포충기를 설치해주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식품제조가공업에 대해 식품의 원재료부터 제조·가공·보존·유통·조리단계를 거쳐 최종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의 각 단계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위해요소를 중점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식품안전관리인증제(HACCP) 시스템을 적용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도는 올해 3개소를 HACCP 인증업소로 지정하고 1개 업소당 800만원(자부담 30%)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작년 12월 3일 기준으로 도내 HACCP 인증업소는 157개소이다.

또한, 도는 식품 조리종사자 등 대상자별로 식중독 예방관리 및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교육을 확대해 국내외 대규모 행사 개최 시 식품위생안전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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