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 Jeju) 신임 대표이사 사장 공모에 모두 8명이 지원한 가운데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2명이 대표이사 후보로 압축됐다.

이에 따라 ICC Jeju 이사회는 오는 9일 이사회를 개최해 임원추천위가 작성한 추천서를 토대로 투표 또는 호선의 방식으로 최종 후보 1명을 결정하게 된다.

도내 모 대학의 현직 K교수와 전직 외교관 출신인 J씨가 최종 경합을 벌이고 있지만 현 도정과 가까운 K교수가 상대 후보보다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ICC Jeju는 도내 중요한 공기업의 하나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고부가가치의 ‘新성장동력산업’으로 알려진 MICE산업을 견인하고 있다. 그러나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CEO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지난 2014년 민선 6기 도정 출발 당시 원희룡 지사는 “제주의 공기업사장 선임과 관련된 인터뷰에서 ICC Jeju 대표이사인 경우엔 반드시 이 분야의 전문가를 모셔오겠다. 한국에 없으면 외국에서라도 찾겠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전임 사장에 이어 ICC Jeju를 제대로 끌어갈 신임 수장에 거는 도민들의 기대와 관심은 클 수밖에 없다.

향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후보를 최종 결정하면 이어서 제주도의회 청문회를 거친 후 다시 주주총회 절차에 따라 대표이사 사장으로 추대(승인)하게 된다.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018년 3월 정기주주총회 때부터 2021년 정기주주총회 전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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