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가 출시 20주년을 맞았다.

▲제주개발공사의 제주삼다수 20주년을 맞아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 등 주요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하고 있다.@사진제공 제주개발공사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는 8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본사 정도관 영상실에서 ‘제주삼다수 출시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유네스코(UNESCO)와 함께 제주 물 세계화에 본격 나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국내 전문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제주지하수 대한 체계적인 보전‧관리 시스템도 구축한다.

오경수 사장은 제주삼다수 출시 20주년을 맞아 “올해 신규 생산라인을 도입해 제주삼다수의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스마트팩토리 첨단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열린혁신 활동과 글로벌 품질시스템을 강화해 공사 최초 매출 3000억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 사장은 “앞으로 글로벌 전략으로 세계인이 사랑하는 삼다수로 뻗어나가 제주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려 나갈 것”이라며, "제주 물의 세계화와 제주 지하수 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보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이 제주삼다수 2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제주개발공사

이에 제주개발공사는 유네스코 본부와 프로젝트 협정을 체결하고 앞으로 5년간 ▲국제지구과학프로그램(IGCP)의 지하수 연구, ▲글로벌 지질공원(UGG) 발굴, ▲제주물 세계포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한다. 

유네스코 국제지구과학프로그램은 국제지질학연합(IUGS)이 197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하수를 비롯한 기후변화, 지구역학, 지질자원, 지질재해 등 총 5가지 분야에 대한 국제연구를 진행한다. 

제주개발공사는 이번 유네스코 본부의 협력 프로젝트로 제주삼다수의 과학적 연구개발과 함께 해외 인지도를 높여 해외수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양 측은 수자원 관리 분야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역량 강화와 연구 프로젝트도 공동으로 수행하게 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제주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개발공사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손잡고 제주삼다수 취수원을 포함한 한라산에서 해안변에 이르는 표선유역 전체에서의 지하수 생성과 순환 및 수질 특성을 종합적으로 연구해 제주 지하수 자원에 대한 보전관리 기반도 구축한다. 

한편 이날 제주삼다수 출시 기념행사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출시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변화와 혁신에 나서고 있다”면서 “앞으로 제주삼다수의 새로운 20년의 역사를 시작하는 역동적인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삼다수 공장 내부의 모습@사진제공 제주개발공사

제주삼다수는 1998년 2개 라인으로 시작해 시장 진출 3개월만에 국내 생수시장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또한 2008년과 2012년 각각 라인을 늘리면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하루 3,700톤에 이르는 생산량으로 전국 생수시장에 제주 물을 전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올해 상반기에는 신규생산라인을 도입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스마트팩토리 첨단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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