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다.

4월말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고 이어서 5월에는 북미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구성을 지시하고 위원장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준비위원회의 중요 임무는 4월 정상회담에서 남북관계의 발전을 이끌어갈 실질적인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남북 양쪽의 고위급 실무회담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

9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북미, 남북미 3자 정상회담 제주도 개최를 제안했다.

원 지사는 “남북 정상회담의 4월 말 개최합의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논의가 오고가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최근의 상황 진전은 북의 비핵화와 남북 관계의 진전, 동북아 평화를 위한 매우 의미 있는 진전으로 67만 제주 도민과 함께 환영합니다”라고 하면서 “저와 평화의 섬 제주도의 67만 도민들은 이번 5월로 논의되는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서 평양 또는 워싱턴에서 열리는 것이 의미가 있지만 트럼프 미대통령이 북한을 직접 방문하는 것에 부담이 있을 수 있고, 또 김정은 위원장이 방미하는 것이 북미회담 성사에 부담이 간다면 평화의 섬 제주가 최적지라는 제안을 드립니다“라고 제주에서 회의를 개최하길 희망했다.

만약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역사적인 북미,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이 제주에서 개최된다면 제주는 진정한 평화의 섬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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