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을 맞은 제주 한라산에 다시금 눈이 내렸다.

▲한라산의 설경@사진제공 한라산국립공원

한라산국립공원(소장 이창호)은 지난 20일 밤부터 내린 눈으로 어리목 16cm, 성판악 17cm, 영실 3cm, 관음사 15cm, 진달래밭 32cm의 눈이 쌓였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주와 주말에 한라산 등반객들은 때아닌 설경을 구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라산국립공원은 지난 20일부터 대설경보가 발효되자 한라산 탐방로 전구간이 전면 통제했다. 22일까지도 1100도로는 전면 통제, 5·16도로는 소형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국립공원측에 따르면 현재 한라산은 "흑백사진 속 풍경을 연출해 주고, 어리목계곡의 검은 현무암들도 동글동글 하얀 솜뭉치에 감싸여 있는 모습"이라고 묘사했다.

▲한라산 설경@사진제공 한라산국립공원

현재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지만 국립공원측은 한라산 탐방에는 무리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더이상의 폭설이 내리지 않는다면 이번 주말에 많은 탐방객들이 한라산 설경을 보기 위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국립공원측은 한라산탐방을 계획 중인 탐방객은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www.hallasan.go.kr)에서 탐방통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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