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양지혜 회장과 관계자들이 신화역사공원 1단계 그랜드오픈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사진=제주투데이)

○신화역사리조트 1단계 오픈

22일 카지노 면적확대로 인한 잡음을 일으키며 제주 사회에 큰 갈등을 초래한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가 공식 개장했다.

람정제주개발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제주신화월드 란딩컨벤션센터에서 국내 관광분야 외국인 투자 최대 규모로 알려지고 있는 복합리조트답게 성대한 개장 행사를 열었다.

이날 개장행사에서 란딩인터내셔널로딩그룹 양지후이(양지혜·仰智慧) 회장은 “제주도에서 세계적인 휴양 레저 복합리조트의 비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임을 보여주는 장”이라고 이날 행사의 의미를 알리며 “제주도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어 사회경제는 물론 관광업 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광희 JDC이사장,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 위원장과 고충홍 도의회의장,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축사를 했다.

제주신화월드는 프리미엄 콘도미니엄 '서머셋 제주신화월드'와 5성급 호텔 '제주신화월드 메리어트 리조트관' 및 '제주신화월드 랜딩 리조트관' 등 총 객실 수 1500실이 넘는 3개 숙박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신화테마파크와 랜딩 컨벤션센터,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의 시설도 영업 중이다.

22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본사 앞에서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마이크 앞)가 JDC를 해체하겠다고 약속했다.

○ 고은영 녹색당 제주지사 후보, “JDC 해체하겠다”

신화역사공원 개장 행사가 진행되던 시간에 제주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본사 앞에서 JDC 해체를 약속했다.

고은영 후보는 “신화와 역사, 공공성을 들먹이며 조성하는 공간에는 호화 리조트와 고급 주거단지가 들어서 그들만의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며 신화역사공원과 JDC를 비판했다.

그는 또 “뿐만 아니라 도박천국을 만들기 위해 도민들을 쫓아낸 자리에 대형 카지노가 들어서고, 카지노를 넘어 어떤 도박 사업이라도 돈만 된다면 받아들일 준비가 JDC는 되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은영 후보는 “JDC가 마음대로 구상하고 팔아먹은 지난 15년간의 제주의 모습을 이제는 바로 잡아야 한다.”며 “제주의 미래를 그리기 위한 첫걸음에 JDC해체가 있다. JDC 해체 없이 제주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은영 후보는 “(JDC의) 세부 비리와 문제를 알고 계시는 시민들의 제보와 내부 고발자를 기다린다. 개인 정보는 철저히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JDC 해체 절차와 대책에 대한 의문이 필연적으로 뒤따른다. 이에 고은영 캠프 관계자는 “JDC의 문제들을 연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며, 해체 절차 및 대책을 차후 차근차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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