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사진출처 로마 바티칸 홈페이지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임시 주한 교황대사 대리 마르코 스프리치 몬시뇰에게 보낸 2018년 3월 26이라 공문(No. 399.786)을 통해, 제주 4·3 7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인들과 한국 교회에 부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사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보내왔다.

<주교회의 공식버전>

광주대교구장이시며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이신
존경하는 김희중 히지노 대주교님,

파란치스코 교황 성하께서는 제주 4·3 70주년 기념행사가 제주도에서 2018년 4월 3일에 열린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대주교님과 이 행사에 모이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내십니다. 교황님께서는 이 행사가 치유와 화해를 증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십니다. 또한 이 행사를 통해 모든 남녀가, 형제적 연대와 항구한 평화를 바탕으로 하는 세상을 건설하는데에 새로운 각오로 투신하기를 바라십니다. 교황 성하께서는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을 평화의 모후이신 성모 마리아의 전구에 맡기시며, 여러분이 희망을 굳게 간직하도록 늘 기도로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제주교구버전>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광주 대주교님께,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2018년 4월 3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주4·3 70주년 추념식에 대해서 잘 알게 되셨으며, 이 추념식에 모인 모든 분들에게 따뜻한 인사말을 보내십니다.

교황께서는 이번 추념을 계기로 남녀노소 모든 사람의 마음 안에 치유와 화해의 정신이 뿌리내리기를 기원하십니다. 깊은 형제애의 연대와 항구한 평화의 기초 위에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든 사람이 모두 투신하는 계기가 되기를 축원하십니다.

교황께서는 평화의 모친 마리아께 사랑하는 한국 국민 모두를 맡겨드리며 추념식에 함께 하는 모든 이가 희망에 찬 나날을 펼쳐나가시기를 기도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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