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녹색섬을 위해 차선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마련하고 자전거 정거장을 확충하는 등 자전거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공약했다.

고은영 후보는 “카본프리아일랜드라는 허상에 매달려 자동차 위주 정책인 전기자동차 지원에 수천억원을 쏟아 붓는 정책을 축소할 것"이라며 "가장 건강한 교통 수단인 자전거 이용이 일상화될 수 있도록 기존 도로의 1개 차선을 자전거 전용차로로 변경하고 전기자전거 구매보조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후보는 "2006년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에도 전기자전거 보급 촉진 조례를 제정했지만 관광객이 아닌 도민이 자전거를 사용하는 것을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 고 후보는 제주시에 자전거 도로가 제대로 확보돼있지 않은 사정이며, 공공자전거 무인정거장 사이의 거리도 너무 멀어 이용이 어렵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공영자전거의 전체 대여건수가 증가하고 있는만큼 "자전거가 가정에서 세컨드카의 기능을 할 수 있다"며 고 후보는 자전거 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고 후보는 도심내 3차선 이상 도로에는 1개 차선을 자전거 전용차로로 변경하고 도심내 주행속도를 10km/h 하향하도록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 후보는 임기 내에 공영자전거 정거장으 100개소 확충하고 정거장 내에 공영샤워시설 등 이용자 편의시설도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경사로가 많은 제주도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공영 전기자전거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 후보는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을 실시하고, 자전거 등록제를 자율 등록제 시범실시 이후 의무등록제로 변환하겠다는 정책도 내놓았다

고 후보는 "자전거 확충으로 도심 교통 수송의 분담률이 확대될 수 있으면 현실성 있는 자전거 기반시설이 확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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