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지난 12일 남원읍 물영아리 오름 인근에서 발생한 열기구 추락사고와 관련해 도정의 안전대책의 허술을 짚었다.

김방훈 후보는 "먼저 사망한 조종사에게는 조의를 표하고 부상당한 탑승객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후보는 "안전은 국가의 기본이고 특히 제주관광에 있어서는 담보돼야 하는 필수 요건"이라며 "사고 업체는 2015년부터 제주지방항공청에 사업을 등록하려 했지만 세 차례나 거부됐으나 주변 환경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2년 뒤 사업이 등록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후보는 "현재 열기구 운항과 관련한 안전기준 자체가 허술해 당국도 사고 책임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특히 바람이 많고 돌풍이 심한 제주환경에서 이동식 열기구 허가에는 신중을 기했어야 했다"며 당국의 안전불감증을 꼬집었다.

김 후보는 "열기구 관광의 허가제도·안전관리 강화도 급선무"라며 "사후약방문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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