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이 원희룡 지사의 탈당 이후 당내 결속 및 체제 정비를 위해 주요 당직 인선을 실시했다.

▲바른미래당 제주도당 신임 집행부. 왼쪽부터 강병구 노인위원장, 한영진 여성위원장, 강경필 청년위원장@사진제공 바른미래당 제주도당

바른미래당 도당은 장성철 도당위원장 주재로 13일 오후 1시, 도당사에서 제2차 도당 운영위원회의를 열고 노인위원회, 여성위원회, 청년위원회 등의 상설위원회 설치를 의결했다. 

이에 도당은 설치 의결된 상설위원장으로 노인위원장에 강병구 전 제주시청 위민봉사위원, 여성위원장에 한영진 제주대학교 유아교육과 겸임교수, 청년위원장에 (주)홍암가 연구원 등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강병구 노인위원장은 83세로 제주시청 위민봉사위원, 제주시 청소년선도협의회 초대회장, 장전리공동목장 조합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강 노인위원장은 1990년 지역사회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주도문화상을 수상했다. 특히, 강 노인위원장은 국민의당 제주도당 노인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노인정책 마련에 기여한 점이 고려되었다. 현재는 진주강씨정랑공파종친회 고문도 맡고 있다.

한영진 여성위원장은 54세로 한샘어린이집 원장으로 재직중이며, 제주한라대학교 유아교육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 여성위원장은 JIBS소도리공론 무사마씸 고정출연자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방송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또한, 국민의당 제주도당 여성위원장직을 수행하면서 푸드트럭 활성화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국민의당 전국여성위원회 '여성생활정치 실현을 위한 지역이슈발굴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실적도 인정받았다.

한편, 강경필 청년위원장은 33세로 (주)비케이수 기업부설연구소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주)홍암가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연구·개발 분야 전문가다. 강 청년위원장은 제주대학교 해양생명과학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국민의당 제주도당 청년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연구·개발에 기반 한 청년창업 및 일자리 창출정책에 대한 현장목소리 반영 차원에서 임명됐다.

도당 관계자는 “오늘 3명의 상설위원장 임명을 시작으로, 분야별 상설위원회 구성 및 설치, 그리고 당직 임명을 순차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문제해결중심의 지방정치 개혁에 능력을 가진 외부 인사들을 영입하는 데도 역점을 두었으며, 체계적인 도당 조직 구축을 통해 지방선거에 본격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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