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이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수렴해 제2공항 건설을 폐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범도민행동은 지난 23일 제주투데이와 한라일보, 미디어제주, 시사제주, 헤드라인 제주 등 제주지역 5개 언론사가 발표한 제주공항시설 확충 방안에 대한 도민의견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범도민행동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제주국제공항 확장이 43.6%이며, 성산읍 제2공항 건설은 25.9%에 그쳤다"며 "국토교통부와 제주도가 추진하는 제2공항 건설계획은 도민의 여론을 무시한 일방통행식 행정임을 증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범도민행동은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제주제2공항의 문제의식에 대한 도민의 여론을 재확인했다"며 "더불어 지난해까지 제주도가 제주제2공항 건설을 강행하기 위해 부적절한 여론조사 방식으로 여론몰이 해 왔다는 점을 재확인 하는 기회가 됐다"고 평했다.

이에 범도민행동은 "국토교통부와 제주도는 도민 여론을 정확히 파악하고 성산 제2공항 건설 기본계획 용역과 제2공항 주변지역 발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을 중단해야 한다"며 "성산 제2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국토교통부와 원희룡 도정은 도민의 여론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들의 과오를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범도민행동은 "지방선거 후보자들도 정책에 있어서 관광개발 중심의 성장 전략을 재검토하고 수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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