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7일, 한반도 비핵화와 새로운 평화가 열리는 역사적인 날이다.

북한 최고지도자로는 처음 남한 땅을 밟고 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전 9시 30분에 문재인 대통령과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에서 역사적 첫 만남을 갖는다.

이어서 오전 10시 30분, 남측 지역인 평화의집 2층에서 ‘평화, 새로운 시작’인 정상회담이 열린다.

남북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공동기념식수를 하면서 한라산 흙이 사용될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두 정상은 우리 측 평화의집에서 공식적으로 시작하는 오전 회담이 끝나면, 65년 동안 대결과 분단의 상징이었던 군사분계선 위에 소나무를 함께 심게 되는데 소나무 위에는 한라산과 백두산의 흙을 함께 섞어 덮는다.

식수 표지석에는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문구와 함께 두 정상의 서명이 포함된다. 이번 한라산 흙 제공에는 제주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지원에 나섰다.

정상회담 환영만찬 테이블에 제주의 유자차와 한라봉 다과도 선보인다.

백두대간 송이꿀차와 제주 한라봉 차

백두대간을 타고 내려온 평화의 기운이 제주 끝까지 전해져 내리기를 기원하면서 송이 꿀차에 한라봉으로 만든 편을 함께 제공하게 된다.

평양 노티(노치)와 서울 두텁떡에 한라산 산기슭의 유자로 만든 유자차도 함께 테이블에 오른다.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평화의집 접견실에 걸리는 박대성 작가의 작품 '일출봉'과 '장백폭포'

평화의집 내부에는 박대성 작가가 1990년 발표한 작품인 '일출봉'이 배치되는 등 정상회담 곳곳에 제주의 향기가 함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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