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전기차 엑스포의 선두주자를 달리고 있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제주ICC)에서 5번째 행사를 맞았다.

▲제주ICC에서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개최되고 있다.@제주투데이

이번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2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까지 5일간 컨퍼러스와 전시, 부대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올해 엑스포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르노삼성, 메르세데스 벤츠, 재규어 랜드로버 등 주요 완성차 8개 업체와 배터리 및 부품관련 150여개 기업이 함께 참여한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엑스포에 처음 참가해 EQ power GLC350e, EQ power C350e를 선보인다. 또한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도 처음 한대만 전시하려던 것을 랜드러버 뉴렌이지로버 P400e, 랜드로버 뉴레인지로버 스포츠 P400e 등 3종의 전기차를 전시한다. 또한 현대자동차에서는 수소차량 '넥쏘'를 처음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엑스포에서는 자율주행전시관이 운영돼 오는 4일부터 시연행사가 펼쳐져, 자율주행차의 기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개회식에서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 뉴 E-모빌리티를 주제로 전세계의 동참을 호소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또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스페셜 영상 메시지로 인사말을 전하며, 장병규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장이 참석해 기조연설을 이어간다.

또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실현을 위해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를 주제로 총 12개 컨퍼런스 40개 동시세션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주요 세션으로는 제3회 전기차 국제표준포럼, 제3회 전기자동차 스마트그리드 정보기술 국제 학술대회(ICESI 2018), 제2회  자율주행전기차 국제포럼, 전기차 사용자들이 참여하는 EVuff포럼 등 40여개의 세션이 마련된다. 이를위해 국·내외 관련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엑스포에 참여한 업체들의 국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B2B행사와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국내외 40여개 업체들이 참여하여 중국, 덴마크, 인도네이사 등 해외 바이어와 국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미팅을 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됐으며, 전기차업체들이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EV 프리뷰와 PR쇼도 열린다.

특히 이번 엑스포에서는 행사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와 쎄미시스코에서는 전기차 시승회도 특별히 실시해, 단순히 전문가만이 아니라 도민과 관광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넥센테크가 주관하여 이경수 서울대 교수팀과 미국 미시간주립대팀의 최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시연하는 자율주행차 시연도 마련됐다. 조직위원회는 "자율주행시연은 비교적 도로환경이 좋은 고속도로가 아닌 일반 지방도로에서의 자율주행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첫 시도"라며 의미를 두었다.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장은 2일 오후 1시 30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포럼을 계기로 이제는 제주에서 열리는 엑스포가 전기차의 다보스 포럼이 되어가는 것 같다"며 "이번에 벤츠가 처음 참여했으며, 중국, 동남아 등에서도 많이 참여가 이뤄지고 있고, B2B로 이번에 새로 도입해 다양한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제주투데이

김 위원장은 "원래 ICC제주가 회의장이지만 전시장으로 활용하려다보니 전시에 어려움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런 불편함 속에서도 효율을 극대화해서 컨퍼런스와 엑스포를 선도하는 역할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전성태 제주도지사 권한대행과 탁윤태 공동조직위원장도 참여해 많은 홍보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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