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지사 선거 예비후보 측은 문대림 예비후보가 2013년께 한 부동산개발회사에서 부회장 직책으로 활동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공세에 나섰다. 당시 문대림 후보의 명함도 공개했다.

김방훈 캠프는 8일 논평을 내고 “문대림 예비후보는 지난 2012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도의원직을 사퇴하였고, 공천 탈락하자 민주당을 탈당해 출마하고 낙선하였다.”며 “문대림 예비후보는 민주당 탈당 출마 낙선 이후인 2013년 즈음 부동산개발회사의 부회장직책으로 급여를 받고 활동했다는 사실(명함 첨부)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김방훈 캠프 측이 제시한 명함에 문대림 후보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이 새겨져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김방훈 캠프 측은 “문대림 예비후보는 당시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양아들이라는 소문이 돌만큼 각별한 친분 관계였다는 점에서 부동산개발회사의 로비스트로 활동한 것은 아닌지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문대림 예비후보는 무슨 이유와 어떤 경위로 부동산개발회사에 취직했는지? 어떤 역할을 맡았고, 어떤 일을 수행했는지? 근무한 기간과 얼마의 보수를 받았는지 도민들은 알권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방훈 캠프는 “더욱이 그 당시 문 예비후보는 유리의성 감사직 급여와 주주로서 배당금을 적지 않게 받고, 송악산 땅 투기로 수억 원 대의 차익을 벌어들이는 와중에 무엇이 부족해 부동산 개발업체에 취직하여 급여까지 받고 어떤 개발이권에 얼마만큼 개입했는지 도민 앞에 소상히 밝혀라.”라고 촉구했다.

문대림 캠프는 현재 이와 관련한 대응방안을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