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부동산개발회사 부회장을 맡았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부동산개발사업에 직접 관여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문대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9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당사에서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 김관모 기자

문대림 예비후보는 9일 오후 1시부터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서 지난 8일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제기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방훈 예비후보는 문 예비후보가 2013년 (주)참좋은제주개발에서 6~7개월간 부회장을 역임했었다며 사실상 부동산 개발을 돕기 위한 로비스트역을 했던 것 아니냐고 지적한 것.

이에 문 예비후보는 "2013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떨어지고 모든 공직에서 떠나있을 때 유통전문가인 지인에게 연락이 와서 쇼핑아울렛 하는데 지역상생방안에 대해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었다"며 "이에 공식 취업하는 형태로 했는데, 사업이 교외형, 교내형 부지 입지를 어디에 하느냐는 논란으로 시간이 길어졌고 제 역할이 없겠다 싶어 그만두었다"고 밝혔다. 이후 문 예비후보는 논평을 통해 "제주형 쇼핑아울렛이 '도심형'으로 결정이 나면서 제 역할이 없다 싶어서 퇴사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문 예비후보는 "직업 선택의 자유라고 이야기하고 싶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그 이후에 부동산 관련했었다는 점에 대해서 도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그런 부분은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참좋은제주개발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자문역으로서 상생방안을 고민한 것이며 실질적으로 사람과 접촉하지는 않았다"며 "당시에는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기 때문에 논란이 되는 서귀포시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수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보수를 받았으며, 사대보험도 확실해 했다. 연봉 억단위가 나오는데 사실이 아니며 상식수준이라는 점만 밝히겠다"고 답했다.

한편, 문 예비후보는 이번 의혹과 관련해 "무슨 의혹이 있는 것처럼 떠드는 것은 음해공작에 불과하다"며 "야권 후보의 음해공작에 법적 조치 등 강력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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