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제주-호남 KTX해저터널 사업을 제주공항 인프라 구축 대안으로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와 전남을 잇는 해저터널이 이번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다시금 언급됐다.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제2공항과 공항확장 문제 논의에서 해저터널 사업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자료사진 제주투데이

장성철 예비후보는 10일 성명을 내고, 제주제2공항, 정성비행장 활용, 기존 제주공항 확장 등과 함께 검토되어야 할 대안으로 제주-호남ktx해저터널(이하 제주 해저터널)을 제시했다.

이에 장 예비후보는 제주해저터널의 파급효과를 설명하면서 "공론화 차원에서 제주해저터널의 파급 효과를 정리하여 도민사회에 제안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이날 장 예비후보는 먼저 첫번째 기대효과로 물류혁명과 새로운 산업 창출을 꼽았다.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장 예비후보는 "제주해저터널에 여객전용열차와 더불어 화물열차(셔틀열차)를 다니도록 하면, 육지에서 제주로 들어오는 공산품이나 제주에서 육지로 나가는 각종 생산품의 운송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육·해·공의 균형 잡힌 운송체계를 바탕으로 1차 산업과 관광산업 이외에도 첨단 청정제조업, 해운·금융업, 바이오산업 등 새로운 산업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제주가 국제무역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예로 장 예비후보는 영국과 유럽대륙을 연결하는 영불해저터널를 사례로 들었다. 해저터널에 여객전용열차와 더불어 화물열차가 다닐 수 있게 된다면 컨테이너를 적재한 트레일러가 지금보다 쉽게 드나들 수 있다는 것.

장 예비후보는 "철도의 속도와 정시성은 카페리에 비할 바가 아니다"며 "육지에서 제주로 들어오는 공산품이나 제주에서 육지로 나가는 각종 생산품의 운송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물류혁명은 제주의 산업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러한 물류혁명을 기반으로 다양한 새로운 산업이 꽃을 피울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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