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캠프가 한광문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대변인을 검찰에 고발했다.

김우남 예비후보와 원희룡 예비후보 캠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캠프의 고발조치다.

사실상 문대림 예비후보의 경쟁상대들이 대부분 법적 공방에 휩싸인 셈이다.

문대림 캠프의 홍진혁 대변인은 15일 한광문 대변인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한 대변인은 지난 1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문 예비후보의 친척인 문모씨가 제주도를 상대로 수산보조금 사기를 벌였던 것과 관련해, 우근민 도정과 문 예비후보가 보조금 환수를 막기 위해 "권력형 커넥션"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홍 대변인은 고발장에서 "자유한국당 한 대변인이 허위사실을 적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이같은 한 대변인의 행보는 문 예비후보가 범죄자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그로인해 심각한 명예를 훼손시킴과 동시에 낙선시키고자 하는 목적을 가졌던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