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지역골목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주지역자본이 활성화할 수 있는 협동조합기반형 지역편의점 '점방' 육성을 제시했다.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자료사진 제주투데이


장성철 예비후보는 "극심한 소득불균형의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가 대기업 편의점 유통자본이 지역골목상권을 장악한 것"이라며 "협동조합기반형 지역편의점 ‘점방’(가칭)을 적극 육성해 영세자영업자들이 힘을 모은 제주지역자본이 골목상원을 장악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인구대비 비율과 관광객 숫자를 적용하면 제주도내 편의점 숫자가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니며, 매출액도 1조5천억원 내외로 추정된다"며 "최우선적으로 ‘제주도내 편의점 운영실태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예비후보는 "지금과 같은 대기업자본의 편의점 팽창은 필연적으로 지역골목상권의 붕괴를 초래한다"며 "이러한 문제는 제주도정이 앞장서서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장 예비후보는 우선, ‘점방’ 편의점경영체를 지역영세소매업자들이 힘을 모아 지역소상공인의 출자로만 이뤄진 협동조합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협동조합형 소매유통자본과의 협력도 적극 추진해, 규모의 경영을 이루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 예비후보는 도정의 간접적인 지원정책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최첨단화된  물류인프라 시설 구축, ▲도 혹은 도 설립 공기업이 시설을 갖추고 임대차하는  방식, ▲고용장려금, 공공임대상가, 자본금 출자 활용 등을 제시했다.

장 예비후보는 "제주경제의 버팀목인 골목상권의 붕괴를 소극적으로 막는 데만 머물러서는 결코 소득불균형의 위기를 극복할 수가 없다"며 "제주지역 영세자영업자들이 힘을 모아서 적극적으로 골목상권을 다시 찾아오는 방안을 찾아야 하며, 그 중심에 제주도정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 예비후보는 "협동조합기반형 지역편의점을 육성하면, 도내 제조업체 상품의 판매 매장도 자연스럽게 확보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도내 중·소 제조업체의 판매처 확보와 지역유통자본과 제조업이 상생하는 모델도 만들 수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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