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새섬 새연교 아래에서 제주도민과 지구시민들이 모여 제주와 환경을 지키고 행복하게 살아가자는 마음을 모았다.

▲지구시민운동연합 제주지부의 주최·주관으로 열린 '제1화 제주 지구시민 장생 걷기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김관모 기자

지구시민운동연합 제주지부의 주최·주관으로 열린 '제1화 제주 지구시민 장생 걷기대회'가 서귀포 서귀동의 새섬으로 들어가는 새연교 앞에서 오전 10시에 개최됐다.

이번 걷기대회는 제주의 아름다운 환경을 보호함과 동시에 자기 자신의 건강과 행복도 함께 챙기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첫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어르신과 학생, 가족 등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 5백여명이 이번 걷기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전공연으로 국학기공 시범단의 국학기공 시범 공연이 열려, 참가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국학기공 시범단이 기공 시범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 김관모 기자

이날 걷기대회에는 이상순 서귀포시 시장도 참여해 제주를 지키는 환경운동 행사에 지지를 보냈다. 이날 이상순 시장은 "이런 아름다운 제주에서 첫 걷기행사를 맞이한 점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상순 시장은 "자연과 인간, 홍익인간이라는 지구시민운동연합의 슬로건은 서귀포시가 추구하는 것과 맞아떨어진다"며 "서귀포시도 시민들이 건강하고 윤택하게 살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개회사에 나선 박명희 지구시민운동연합 제주지부 대표는 "장생한다는 말은 원하는 것을 하면서 건강하게 오래사는 것을 말한다"며 "이번 장생걷기를 통해 제주가 평화와 환경의 섬이 되도록 제주지부는 환경 캠페인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명희 지구시민운동연합 제주지부 대표@사진 김관모 기자

이날 걷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새섬 일대를 걸으면서, 제주의 환경을 만끽하고 주변 환경도 함께 청소하기도 했다.

마침 이날은 보기드문 화창한 날씨에서 개최돼, 참가자들은 새섬의 자연환경과 서귀포 바다의 아름다움을 맘껏 즐길 수 있었다.

이날 지구시민운동연합 봉사자들은 지구시민 포토존의 사진촬영을 돕거나 참가자들에게 장생보법의 방식을 설명하는 등 이날 행사를 지원했다.

▲이날 5백여명의 참가자들이 새연교를 시작으로 장생 걷기대회를 하고 있다.@사진 김관모 기자
▲장생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새섬 일대를 걷고 있다.@사진 김관모 기자
▲장생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새섬 일대를 걷고 있다.@사진 김관모 기자
▲이날 참석자들은 각자 쓰레기봉투를 들고 길을 걸으면서 쓰레기를 치우는 등 환경정화활동도 같이 진행했다.@사진 김관모 기자

또한, 새연교 입구에서는 EM비누 만들기, 배꼽힐링, 러브핸즈, 오라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 시설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점검받고, 상담을 하거나 간단한 마사지를 받는 등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이 부대행사 시설에서 마사지(러브핸즈)를 받고 있다.@사진 김관모 기자
▲한 참가자가 오라체험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진단받고 있다.@사진 김관모 기자

박명희 대표는 "지구시민운동연합 제주지부는 지난 2016년에 설립된 이후 지역마다 환경정화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국학기공이나 제주국학원 등 많은 단체들과 MOU를 맺어 어르신들의 건강을 돕는 등 함께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박 대표는 "이번 1회 제주 지구시민 장생 걷기대회를 계기로 매년 걷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6월에는 독거노인이 사시는 10개 가구에 가서 김치나 계란 등을 전달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장생 걷기대회에서 아이들이 행사장에 마련된 화이트보드에 지구 살리기에 동참하는 의미의 글을 쓰고 있다.@사진 김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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