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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청년유권자행동, "본질 왜곡한 고은영 후보 유감"청년정책토론회서 성소수자 단체의 피켓시위 제지로 갈등
시위자들과 31일 만남..."서로의 입장 확인해"
"비민주적으로 청년 외면했다는 녹색당 논평 사실 아니야"
김관모 기자 | 승인 2018.06.01 21:58

제주청년유권자행동이 지난 5월 29일 진행되었던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합동 청년정책 간담회’ 당시 성소수자와 일부 청년들의 피켓시위를 제지했던 문제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당시 성소수자와 청년들은 청년정책 간담회에서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말했던 원희룡 후보와 "사회적수용성의 문제와 정서적 충돌이 있을 수도 있어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던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항의하는 의미로 간담회장에서 기습 피켓시위를 펼쳤다.

이에 제주청년유권자행동 관계자들이 이들을 제지했고, 이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났다.

그러자 고은영 녹색당 후보측은 ‘비민주적으로 청년의 목소리를 외면하였다’고 발언해 유권자행동측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유권자행동측은 지난 31일 당시 피켓시위를 했던 성수수자와 청년들과 만나 서로의 입장을 확인했다. 유권자행동측의 한 관계자는 "서로의 입장을 명확하게 하고나서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은 서로 모색할 수 있도록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다만 유권자행동측은 당시 피켓시위를 제지하고, 현장 질의를 받지 않았던 점을 비판했던 고은영 후보측에 아쉬움을 표했다. 

유권자행동은 "지난 5월 14일 출범 기자회견에서 성별, 나이, 학력, 장애, 성별정체성, 지역 등 그 어느 것으로도 차별하지 않는 사회를 지향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2018 제주청년유권자행동 청년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더 많은 청년들의 의제를 담고 확대하고자 노력했다"는 점을 전제했다.

이어서 유권자행동은 "이번 도지사후보 합동 간담회는 도지사 후보 캠프와 주최 측이 사전 협의를 통해 구성했고, 시간 조절 등 여러 가지 문제로 현장 질의를 받지 않기로 결정됐다"며 "다방면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는 것이 간담회 개최 취지라는 유권자행동 측의 입장에 따라 공식적으로 질문을 받을 수 있는 창구를 열어 간담회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유권자행동은 "사전 질문지는 공식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오프라인에서 누구나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여러 차례 공지했고 취합했던 일"이라며 "모든 질문은 동등한 조건에서 임의 선택된 것으로, 취합된 질문에 성소수자 관련 질문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당시 피켓시위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도 "행사 시작 전 관계법령을 바탕으로 소란을 자제해 달라는 사회자의 고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사안"이라며 "돌발행동 직후 사회자가 추후에 시간을 드릴 수도 있으니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이에 불응하였고 불가피하게 진행요원들의 물리적 제지가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권자행동은 "진행요원의 제지 과정에서 불가피한 신체 접촉이 일어난 점에 대해서는 저희로서도 유감"이라고 밝히며, "다방면 청년의 목소리를 듣기위해 공식적 창구를 열어두었음에도 ‘비민주적으로 청년의 목소리를 외면하였다’고 단언한 고은영 후보측의 논평에 대해 유권자행동의 본질을 왜곡하고 흔들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유권자행동은 "이후 어떠한 왜곡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처해나갈 것"이라며 "이번 사안과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청년유권자로서 선언한 사항을 지키고 소수청년의 목소리도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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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모 기자  whitekg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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