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심 후보

6.13 지방선거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 제주시 용담1동·2동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영심 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 해 3,000만 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제주공항이 용담을 비롯한 항공소음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한 정책에는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심 후보는 “특히 김포공항과 비교해 제주공항 소음피해대책사업비가 턱없이 낮은 실정”이라며 “제주공항 이용객은 2016년 국내선 출·도착 기준 약 2,696만 명, 약 2,080만 명이 이용하고 있는 김포공항에 비해 월등히 많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김포공항의 소음피해대책 사업비는 약 550억인데, 훨씬 더욱 많은 여행객들을 수송하고 있는 제주공항 소음피해사업비는 약 56억에 불과하다”며 형평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김 후보는 “최근 용마마을의 한 아파트에서 항공소음으로 추정되는 외벽 붕괴가 일어나는 등 용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는 “한국공항공사가 지역주민들을 위해 소음피해대책을 수립해 시행하는 방식에서 탈피하겠다”면서, “앞으로 항공소음피해대책기금을 신설해 제주국제공항 공항이용료 수익의 10%를 매년 한국공항공사가 대책기금에 출연하도록 이끌어내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이 기금을 피해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정책을 시행하거나 이를 통해 수익사업을 벌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득을 증대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 공항소음대책지역 등의 주민에 대한 지원 조례’에는 ‘△지역주민의 복지향상을 위한 이용시설 설치, △사회적 기업 지원 또는 지역 특화 상품 및 지역 문화 사업의 개발 지원 등 주민의 소득증대, △복지증진 및 소득증대를 위하여 시행하는 사업 지원 등의 사업을 벌일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한다.

김 후보는 “관련 조례를 근거로 충분히 공약을 실행할 수 있다”면서, “이 기금을 통해 우리지역에서 우리동네 사회적협동조합(가칭) 운영자금, 마을사업 재정지원, 각종 복지시설 건립비용 등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영심 후보 집중유세는 오는 10일 오후 6시 30분 용담로터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영심의 정책공약 시리즈 ‘행복한 용담을 위한 영심이의 약속’은 김영심의 네이버 포스트(http://naver.me/xzkfXnsi)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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