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결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50.3%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 SBS

KBS와 MBC, SBS 방송3사는 여론조사기관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640개 투표소의 출구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원희룡 후보가 50.3%를 기록하면서 1위를 기록했으며,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 41.8%를 8.5%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가 나오자 원 후보 캠프에서는 일제히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승리를 확신하는 목소리로 연신 "원희룡"과 함께 "이겼다"고 외치기 시작했다.

▲원희룡 후보 캠프에서 지지자들이 출구조사 결과 원 후보가 이긴 것으로 나오자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사진 김관모 기자

지난 4월 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도지사 업무를 중단했을 때만해도 원 후보는 문대림 후보보다 여론조사에서 크게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하지만 5월 여론조사에서는 문 후보와 오차범위 내로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6월 여론조사에서는 평균 10%P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원 캠프는 이같은 분위기를 굳히기 위해 총력 유세를 펼쳐왔다. 결국 당시 여론조사 결과가 굳어지는 결과가 나타나면서 원 캠프는 이미 승리했다는 분위기가 가득했다.

이 시간 원희룡 후보는 선거 사무실에는 참석하지 않고 자택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에서는 사전투표율을 높았으며, 선거도 65%를 넘을 것으로 예상돼 젊은층의 선택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이번 출구조사 결과가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나면서 사실상 원 후보의 승리가 굳어진 것 아니냐는 분위기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고은영 후보가 김방훈 후보를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출구조사 결과 고은영 녹색당 후보 3.4%로 김방훈 자유한국당 후보 3%를 0.4%P로 따돌린 상태다. 따라서 제주도에서 진보정당 후보가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역전한 것 아니냐는 예측도 나온다. 장성철 바른미래당 후보 1.6%를 기록했다.

이번 출구조사의 신뢰도는 95%이며, 오차범위는 시도별로 ±1.4~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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