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주 선대위(이하 선대위)는 18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선대위 해단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의회 비례의원을 배출에 따른 감사 인사를 전했다.(사진=김재훈 기자)

정의당 제주 선대위(이하 선대위)는 18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선대위 해단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의회 비례의원을 배출에 따른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선대위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정당득표율 6.1%를 획득했지만, 이번 선거는 거의 두 배에 가까운 11.87%를 얻어 비례의원 1석을 배정받아 창당 이래 첫 원내 정당이 되었다”며 “비록 (지역구 의원 출마 후보들이) 당선되지 못했지만 도민의 뜻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후에도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이었던 제2공항문제는 해결의 실마리도 찾지 못한 채 강행될 위기에 처해 있다. 모든 행정절차를 중단하고, 도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뿐만 아니라 쓰레기 처리, 대중교통체계 개편 등 도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현안들과 관련해서 소통하고 협력하여 슬기로운 방안을 찾아한다.”며 차기 도정이 첫 시험대에 올랐다고 밝혔다.

또 선대위는 “이번 선거기간 거의 모든 후보가 제주의 청정한 환경을 지키겠다고 공약했다. 제주의 난개발을 막고, 생태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덕면 선거구에서 도의원으로 출마했다 낙선한 고성효 후보는 “많은 사랑을 주셨는데 떨어지게 돼 아쉬움이 있지만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지지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방향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많은 분들과 논의하고 주민들의 뜻을 모아 주민들에게 봉사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고병수 선대위원장은 “도정을 감시하고 질책하고 좋은 정책들을 만들어 가기 위한 씨앗이 됐다. 이 자리에서 해산하지만 12%에 가까운 지지율을 가지고 도민들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정의로운 정의당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실 제주도의회 비례의원 당선자는 “정의당이 도민들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받았다. 도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8년만에 원내 진출했다. 한 편으로는 어깨가 무겁고, 또 한 편으로는 강한 자신감이 있다. 도의회에서 강한정치, 당당한 정치, 도민의 삶을 촘촘히 살피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우선적으로 도내 장애인들의 사각지대를 살펴보고 그것부터 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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